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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페라리와 견주는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을 소개합니다.

by 후니라이프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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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와 많이 비교되는 브랜드, 맥라렌은 그 시작도 페라리와 비슷합니다.

레이싱팀을 만들고 레이싱팀을 유지하기 위해 양산차사업에 뛰어들었고 레이싱팀에서 얻은 결과를 양산차에 적용하는 것까지 많은 부분이 비슷합니다.

경제위기를 맞으며 다른 나라로 팔려간 영국의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다르게 아직까지 독자적인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는 맥라렌, 그 역사를 알아봅시다.

 

맥라렌의 로고

1. 맥라렌 브랜드 소개

한 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의 타이틀을 가졌던 브랜드로 레이싱팀을 근본으로 하는 맥라렌은 "슈퍼카"라고 불리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제조하는 브랜드입니다. 페라리처럼 레이싱팀이 먼저 탄생했고 F1에서 우승하기 위해 얻은 노력과 기술, 노하우를 양산차에 적용하며 맥라렌의 양산차는 그 스포츠성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을 합니다. 

 

F1에서 맥라렌이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이 큰데, 현재 F1에 참가 중인 팀들 중 3번째로 오래된 팀이며 통산 175회의 그랑프리 우승, 12번의 드라이버 챔피언쉽 우승, 8번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우승을 했습니다.

한 때 F1에서 가장 승률이 좋았던 팀이며 "브루스 맥라렌"이라는 레이싱 선수가 설립했습니다.

2. 맥라렌 역사

브루스 맥라렌은 1937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맥라렌의 아버지는 자동차 정비공이자 레이싱 선수였고 그런 아버지의 밑에서 브루스 맥라렌 역시 모터스포츠에 꿈을 키워갔습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서부터 레이싱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준 브루스 맥라렌은 1959년 쿠퍼(미니를 개조하여 랠리에 출전했던 존 쿠퍼 가문의 레이싱팀)에서 F1 레이서로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최연소 F1 우승자로 이름을 알리게 된 브루스 맥라렌은 1965년 쿠퍼팀의 설립자이자 존 쿠퍼의 아버지인 찰스 쿠퍼가 사망하고 존 쿠퍼는 F1 쿠퍼팀을 다른 회사에 매각, 브루스 맥라렌도 이때 회사를 떠나 자신의 레이싱 팀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1966년 자신의 레이싱팀을 창단한 브루스 맥라렌은 F1과 캔-암(캐나다-아메리카) 챌린지컵에 출전합니다. F1에서는 엔진 선정을 잘못하며 부진을 겪었지만 캔-암에서는 챔피언을 달성합니다. 캔-암 대회에서 자신의 레이싱 팀의 기술력이 우수함을 증명했고 F1에서도 영국의 코스워스 엔진을 납품받아 챔피언쉽 우승을 하며 F1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습니다. F1와 캔-암에서 자신이 직접 설계한 자동차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우승하며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고 돈도 많이 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 새로 개발 중인 차량을 테스트하던 브루스 맥라렌이 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맥라렌 레이싱팀은 창립자이자 팀의 리더를 잃게 됩니다. 

 

팀의 리더를 잃은 맥라렌 레이싱은 1972년 캔-암 챌린지 컵에서 떠나고 F1과 인디컵에 전념하기로 합니다. 1970년대 초반, F1과 인디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던 맥라렌 레이싱팀은 시간이 흐르며 경주 자동차의 개발 방향성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점점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1979년 인디컵에서 손을 땐 맥라렌 레이싱은 1980년 영국의 사업가 론 데니스가 단장으로 참여합니다. 

 

1980년 론 데니스 체제에서 많은 투자와 혁신을 하게 되고 4년만에 팀을 다시 정상으로 올려놓았습니다. 전설적인 레이서, 아일톤 세나를 영입하고 당시 최고의 레이서 알랭 프로스트를 영입했고 당시 전설적인 엔지니어들을 대거 영입하며 MP4/4를 완성합니다. 혼다의 엔진을 얹어만든 자동차로 1988년 16라운드 중 15라운드를 우승하며 전설적인 기록을 써 내려갑니다.

 

1990년 BMW의 엔진을 사용하여 양산차를 만들기로 계획한 맥라렌은 93년 맥라렌 F1을 선보입니다. 최고속도 391km/h 달성한 맥라렌 F1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양산차메이커로 화려하게 데뷔합니다. 맥라렌 F1을 개조한 F1 GTR로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하는데, 첫 출전에 우승을 거머쥔 최초이자 유일한 팀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F1 레이싱팀은 엔진 공급처를 찾지 못해 다시 한번 침체기에 빠지게 되고 90년대 말,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받은 엔진으로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합니다. F1에서의 협업을 양산차로 끌고 온 두 회사는 2003년 SLR 맥라렌을 선보입니다. 그러나 맥라렌의 개발자 고든 머레이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개발자팀은 자동차의 개발 방향에서부터 마찰이 있었고 두 회사의 불협화음으로 SLR 맥라렌은 맥라렌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름값에 못 미치는 성능으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합니다. 맥라렌 F1과 SLR 맥라렌의 양산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를 개발하게 되고 2010년 페라리의 458 이탈리아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타깃으로 12C를 생산합니다. 

 

론 데니스 체제에서 양산차를 만들기 시작한 맥라렌은 수많은 슈퍼카를 만들며 자신들의 기술력을 선보였고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와 함께 맥라렌이라는 브랜드를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3. 맥라렌을 돌아보며

레이싱팀에서 시작된 맥라렌의 스토리는 맥라렌의 자동차가 어떤 DNA를 가지고 있고, 어떤 가치를 중점으로 자동차를 만드는지 알 수 있습니다.

P1과 세나같은 하이퍼카도 만들며 자신들의 기술력을 자신감 있게 선보이는 맥라렌, 다른 영국 브랜드와 비슷하게 품질에서 많은 문제를 지적받지만 그들의 달리기 실력에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늘은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을 알아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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